첫사랑 좋아하는티 많이 냈음.
졸업하고 용기내서 카톡 보냄.
읽씹당함.
근데 그 뒤로 걔 주변인물들이 나 건들더라.
군대가기전 걔 주변인 A를 편의점에서 만났는데
나한테 갑자기 급발진하더라고
'ㅇㅇ이 대학가서 너보다 키크고 너보다 잘생기고 너보다 잘 웃겨주고 너보다 잘난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
그냥 고개 끄덕였음.
군대갔다왔다.
군대갔다 오고나서 시간 1년? 정도 흘렀었음.
그때 알바하고 있었는데
걔 주변인 B만났다.
얘도 나한테 급발진 하더라.
'ㅇㅇ이 걔 결혼했다더라. 대학 졸업하자마자 결혼했데.'
뭐, 나중에 구라라고 말하긴 했지만
나 일하는곳에 와서
나한테 온갖 할인은 다 요구하고 내가 왜 저런 소리를 들어야하는건지.
걔 안본지 몇년이 지났는데,
그냥 이때도 고개 끄덕이고 보냈다.
걔 주변인 C도 만났다.
C는 나한테 번호를 세번 줬는데
내가 연락을 안했다.
마지막에 연락처줘도 연락 못할 상황이라고 그렇게 부탁을 했는데...
실제로 그럴만한 상황이 집안에서 터진 상황이었고.
근데 C는 기분이 나쁜지 B를 데리고 내가 알바하는곳에 왔더라.
둘이서 뒤에가가지고 쑥덕쑥덕 하더니
B는 웃으면서 나가고 C는 조용히 나가더라.
난 끝난건가? 싶었는데.
며칠 안되고 A가 알바하는곳에 왔음...
어?
친구들 데리고 와서
내가 있는 카운터에 오더니
폭소하고
친구들 데리고 나가면서
날 이상하게 쳐다보며 갔음.
속이 좀 뒤집어졌음.
거기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그 다음날? 이틀? 아무튼 며칠내에
첫사랑이 알바하러오는곳에 왔음.
노리고 온거같더라고.
카드 주는데 나보고 웃고 있었거든.
좋은 웃음은 아니었었음.
이때 속이 완전 뒤집어져서
첫사랑은 뭔가 나한테 할말 있어서 계속 날 쳐다봤는데
난 이때 얘네들이랑 연관되고 싶지도 않아서
귀신 보는 사람마냥 어깨너머 바라보고
눈도 안마주치고
걍 아무말도 안했다.
분위기 험악해지니까
얘도 좀 당황했는지
뒤에 있는 친구한테 "야! 같이 가!" 하고 뛰쳐나가더라.
이때 마음을 접었던거같음.
깨달았던게 사람한테 진짜 좋아하는 티 함부러 내선 안되겠다.
그리고 첫사랑 뛰쳐나가는 뒷모습 보고
잘했다. 연관되지 말자. 하며 스스로 안심함.
끝.
(IP보기클릭)59.14.***.***
그 첫사랑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주변인은 쓰레기들 밖에 없는거 같다. 미련 두지 마라. 그런 애들과 어울리며 끊어내지 못하는 사람이면 그 본심이 어떻든 너도 괴롭기만 했을 거라 생각한다.
(IP보기클릭)221.153.***.***
내가 이해력이 딸려서 반도 이해는 못한거 같지만 A포함 주변인간들까지 쓰레기들인가보네 ㅅㅂ
(IP보기클릭)211.49.***.***
말만 들어보면 그 좋아한 사람은 읽씹빼고는 딱히 뭐 없는데, 주변인이 좀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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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해력이 딸려서 반도 이해는 못한거 같지만 A포함 주변인간들까지 쓰레기들인가보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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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사랑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주변인은 쓰레기들 밖에 없는거 같다. 미련 두지 마라. 그런 애들과 어울리며 끊어내지 못하는 사람이면 그 본심이 어떻든 너도 괴롭기만 했을 거라 생각한다.